7일 보사부에 따르면 현행 의료법상 80병상이상 종합병원은 각종 병원
적축물을 위생처리할 수 있는 자체소각로를 설치하도록 의무화돼 있으나
대부분의 병원이 이러한 시설기준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가 최근 서울시와 합동으로 서울시내 66개 종합병원에 대한 적
출물 처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방공사강남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순
천향병원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63개병원이 신체적출물이나 주사기, 수
액세트(링게르)등 `순수적출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갖추지 않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