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부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큰손 기부자들뿐만 아니라 회당 200달러 미만을 꾸준히 기부하는 풀뿌리 후원자들도 모금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방선거관리위원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대책위원회와 공동 모금 위원회를 통해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8900만달러 이상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 기부자 중 상당수는 반복적인 기부를 이어갔다. 95명 이상의 기부자가 바이든 캠페인에 50회 이상 기부했고, 100회 이상 기부한 지지자도 12명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트럼프 캠프는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8400만달러 이상을 모으며 바이든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페인과 공동 기금 조달 위원회는 바이든의 기금 조달 단체보다 소액 기부자로부터 2억6000만달러 더 많은 자금을 모은 바 있다.WSJ은 선거가 7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이 소액 기부자들을 끌어모으는 것은 바이든 캠프에 희망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금액을 바탕으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광고를 집행하고, 전국에 사무실 및 인력을 배치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어서다. 이달부터는 트럼프 캠페인보다 잔액이 적어도 8000만달러 더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롭 플래허티 바이든 캠프 매니저는 “지금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의 판세에 가장 열성적인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민주주의, 낙태, 그리고 ‘MAGA’를 외치는 공화당의 위협을 보고 기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캠프 역시 소액
서울의대 교수들이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할 뜻도 밝혔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대한 항의와 올바른 의료 개혁을 위한 정책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방 비대위원장은 "두 달 이상 지속된 초장시간 근무로 인한 체력 저하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극심한 소모를 다소라도 회복하기 위해 4월 30일 하루 동안 응급·중증·입원 환자 등을 제외한 진료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전면적인 진료 중단을 시행한다"며 "주기적인 진료 중단은 추후 비대위에서 다시 논의한다"고 말했다.이어 "비대위는 의사 정원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 개혁 시나리오를 반영한 필요 의사 수의 과학적 추계'에 대한 연구 출판 논문을 공모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5월 1일부터 비대위 수뇌부 4명이 실질적으로 사직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방 위원장은 "수뇌부 4명은 모두 필수 의료 교수"라며 "대한민국 의료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병원에 앉아서 환자를 보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