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위축 가구판매부진등의 여파로 올들어 원목수입이 지난 85년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6일 목재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원목수입은 4백96만
로 작년 같은 기간의 5백18만 보다 4.2% 줄었다. 업계는 올연말까지는
작년보다 5%가량 줄어든 8백70만 에 그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목수입은 지난 84년 5백77만 에서 85년 5백66만 로 1.9% 감소한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엔 9백15만 에 달했었다.

이같이 원목수입이 7년만에 감소세로 반전한 것은 건설경기 위축으로
건축용가설재 합판등 건자재 수요가 주춤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산 합판수입이 늘어나는 것도 원목수입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인니산 합판은 89년 58만9천 에서 지난해 1백4만 로 수입이 급증했고
올들어 7월말까지도 58만5천 에 달해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건자재와 더불어 양대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는 가구업체도 내수침체여파로
생산이 감소되자 원목소비를 줄이고 있다.

올해 들여온 원목을 수종별로 보면 미국 뉴질랜드 칠레에서 수입된
송백류가 2백79만 로 전체의 56.3%를 차지했고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솔로몬군도등지의 남양재는 1백95만 로 39.3%를 점했다.

이밖에 독립국가연합 호주 캐나다등 기타지역 원목이 22만 로 4.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할때 송백류는 1.4% 줄어든 것이지만 남양재는
10.2%나 감소한 것이다.

이같이 남양재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말레이시아등
동남아국가들이 수출을 갈수록 규제하고 있어서이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국내관련업종경기가 아직 호전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최소한 내년상반기까지는 원목수입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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