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재 거래량 6일이동평균은 1천92만주수준으로 한달전의 3천만주수준에
비해 크게 감소한것은 분명하지만 현재의 1천만주수준의 거래량을
"바닥"으로 인식하는것은 무리가 있어보인다.

증권전문가들은 거래량 6일이동평균지표가 8백만주이하는 돼야 어느정도
매물출회가 완료되면서 주가의 자율반등이 시작될 여건이 시장내부적으로
조성된다는데 입을 모으고있다.

거래량 변화만으로 볼때 현재 수준에서는 자율반등을 기대하기 힘들고
"반등"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불완전한 매물소화로 인해 반등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추세선 동반하락
주가추세선들의 모양을 보면 주가가 최근의 약세기조를 쉽사리 탈출하기
힘들다는 점을 느낄수 있다.

우선 장단기 나눌것 없이 주가추세선들이 동반하락하고있다.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더라도 상대적으로 벅찬 매물벽에 시달릴수 있는
모양새라는 뜻이다.

주가의 반등시점을 점치는데 자주 활용되는 이격도분석상으로는 최근의
하락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다수가 공감할만한
반등신호는 찾아보기 힘들다.

25일이격도 94%
대표적인 이격도인 25일이격도는 5일현재 94%이다. 종합주가지수가
25일지수이동평균의 94%정도에 그칠만큼 기준선(이동평균선)보다 현주가가
낮게 위치해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이 25일이격도가 95%이하면 주가가 일단 떨어질만큼 떨어진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같은 지루한 약세장에서는 이 반등경계선을 92%정도로 낮게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현재의 이격도 수준은 전문가들이 쉽게 반등신호를 발하고있다고 말하기
힘든 어정쩡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거래량이 "바닥"과는 약간 거리가 있어보이고 주가추세선들은
동반하락하며 이격도마저 반등신호가 희미한 가운데
VR(볼륨레이쇼)ADR(등락비율)같은 시장에너지를 가늠해주는 지표들도
신통찮다.

최근25일간 주가상승일의 거래량합계를 하락일의 거래량합계로 나누어
구하는 VR는 5일현재 65%수준을 기록하고있다.

보통 이 비율이 70%이하면 장세가 침체권에 속해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그만큼 매수세가 취약하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주가상승및 하락종목수를 가지고 VR처럼 비율을 구해 시장에너지를
측정하는 ADR도 5일현재 66%로 연중최저치에 근접해있다.

그래프지표들의 모양새도 악화된 그대로의 상태가 지속되고있다.

삼선전환도 음선
장세의 단기전환 여부를 나타낸다고 알려진 삼선전환도는 지난달
20일께부터 음선을 쌓기시작해 장세전망을 어둡게 진단하고있으며
역시계곡선은 "매도신호"를 보내고있다.

그렇지만 비율지표및 그래프지표들이 지난 "8.24"증시대책 직전의 악화된
모습으로 거의 예외없이 되돌아가 있다는 점이 일말의 희망적인 기대를
낳고있다는 역설도 가능한 시점이다.

기술적 지표들이 일제히 침체경계권까지 악화돼 있다는 것은 증시의
하락조정국면이 올때까지 거의 다 왔다는 뜻으로도 통하기 때문이다.

기술적지표로 본 증시상황은 현재 1개월여동안의 조정국면을 마무리지으며
단기바닥의 토대를 다지는 과도기적인 양상을 연출하고 있다는 정도로 봐도
무방할것 같다.

<양홍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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