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퇴생인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회장이 출판-방송업
계의 거물 존 클루지를 누르고 미국 최고의 부자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미국의 400대 재벌''에 따르면
게이츠는 올해 15억달러를 벌어 총 63억달러에 이르는 부를 쌓음으로써,
지난해보다 4억달러가 감소해 55억달러로 재산이 줄어든 클루지를 제치
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6세로 사상 최연소 재벌1위가 된 빌 게이츠는 세계최대의 컴퓨
터 소프트웨어사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립자로 동사의 `MS-DOS''는 개
인용컴퓨터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운용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1위자리를 넘겨준 클루지는 지난89년 산매체인점 월마트사의 설립자
샘 월튼이 자신의 그룹을 분할한후 수위자리를 물려받아 3년연속 톱을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