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 박만검사는 6일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약칭
사노맹)을 결성, 국가변란을 획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조직 중앙
위원장 백태웅피고인(29.전서울대 총학생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죄(반국가 단체구성등)을 적용, 사형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이 극형을 구형하자 이를 지켜보던 학생과 가족등 방청객
3백여명이 일제히 "철폐 국보법, 석방 백태웅"구호를 외쳤으며 일부가
족들은 거센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이날 공판정에는 지난 4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된 이 조직 중
앙위원 박기평씨(34. 필명 박노해)가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건
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