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는 6일 해방이후 최대규모의 `남한 조선노동당''간첩사건 수사결과
62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안기부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대남공작기구를 총동원, 남한내에 북한공작
현지지도부를 구축하고 남노당이후 최대규모의 "조선노동당"을 결성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북한은 당정치국 후보위원인 권력서열 22위 이선실(여.70세추정
)을 남파, 10년간 암약케하면서 휘하에 직파간첩 10여명으로 "공작지도부"
를 구축한뒤 지하당인 "조선노동당"을 결성, 95년까지 한반도의 공산화통일
을 이룩한다는 목표아래 대남공작을 수행해왔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안기부는 이에따라 전 민중당공동대표 김낙중씨와 "조선노동당중부지역당"
총책 황인오씨(36), "민중당내 지하지도부"지도책 손병선씨(52.전 민중당
조국평화통일 위원장)를 각각 주축으로 한 3개 무전간첩사건의 연루자 4백
여명중 95명을 검거, 이중 김,황씨 및 전 민중당 정책위원장 장기표씨(46)
부부등 62명을 형법상 간첩및 국가보안법(반국가단체구성-가입), 군사기밀
보호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3백여명을 추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