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의류의 북한임가공이 크게 늘어나게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럭키금성상사(주)선경등 종합상사와
신성통상이 중.저가의류중심으로 북한임가공을 늘리기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8월 북한에서 임가공한 면바지 1만벌을 들여온 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은 지금까지 반입물량이 모두 판매돼 소비자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내년부터 임가공물량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를위해
삼성물산은 북경지사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면바지외에
중저가브랜드인 카운트다운을 중심으로 재킷 셔츠등으로 임가공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선경은 지난6월 시험적으로 샘플을 반입한 블라우스 바지 와이셔츠의
품질이 국내산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임가공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회사는 평양부근 봉제공장을 통해 카스피브랜드의
의류를 생산,들여올 방침을 세우고 있다.

럭키금성상사 반도패션도 와이셔츠류의 임가공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성과를 보아 키피코시브랜드의류의 북한임가공생산및 반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성통상은 6일부터 9일까지 남포조사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할
박춘이사에게 유니온베이의류의 임가공생산을 위해 북한측과 교섭을
벌이도록 할 예정이다.

의류업계는 북한봉제공장에서의 임가공사업이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하는
운송문제로 납기지연의 우려가 많고 생산관리가 어려운 단점은 있으나
품질수준이 동남아및 중국보다 훨씬 뛰어나며 운송비용을 포함한 생산비가
국내의 70 80%선에 그쳐 앞으로 임가공규모를 계속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한측도 지난달의 장치혁고합그룹회장 북한방문때 임가공사업을
늘리자고 제의하는등 이 분야를 통한 남북경협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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