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티렌모노머)의 로컬가산정방식이 수요자인 PS(폴리스티렌)업계쪽의
수용거부로 백지화되면서 SM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SM업계는 변동비에도 못미치는 이같은 가격폭락으로인해 심한 몸살을
앓고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유공 동부화학 삼성종합화학등 SM업체들은
지난달초에 비해 30달러나 떨어진 t당 5백30 5백40달러선에 SM을
로컬공급하고 있다.

거래선 확보경쟁이 치열한 울산단지내 일부업체의 경우 t당 5백20달러에
까지 공급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저가격은 수급자간 합의를 바탕으로 지난 6월부터 그동안 적용해온
미국 PLATTS와 ICIS의 평균값 5백39달러에 비해 19달러나 싼것이다.

SM가격이 이처럼 폭락하고 있는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사빅사의
최저수입가에 연동시키지 않을 경우 국산구매를 대폭 줄이겠다는
수요업체의 반발에 따른것이다.

수요업계쪽에서 가격인하를 무리하게 요구하자 일부 SM업체에서는
내수시장을 포기,채산을 맞출수없는 수준인 t당 4백90달러(FOB기준)로
수출에 나서고있다.

SM수출은 9월에도 이미 4만t정도로 내수와 거의 맞먹는 수준에 이른것으로
알려졌다.

사빅사와 캐나다 셸사가 11월분 수출가를 5백10달러선으로 더욱 낮출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국내SM시장질서는 앞으로 더 흐트러질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