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의 여파로 유상증자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규모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2일 상장협에 따르면 납입일을 기준으로한 올해 유상증자규모는
1조8천99억원(1백34건)으로 지난해보다 17.0%(3천7백2억원)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장기업들이 신청한 유상증자물량은 이월분 2천6백24억원을
포함하여 총2조1천5백5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나 신청분의 84.0%만이
증권당국의 승인을 얻어 유상증자를 실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93년1월납입분 유상증자신규신청물량은 5개사 6백13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93년1월납입분 유상증자 심의대상물량은 이월분 5개사
9백36억원을 포함하여 모두 10개사 1천5백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