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의 축소 조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신속히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19일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 상황에서 대화를 계속하고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한 총리는 "모든 개혁이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의료 개혁은 진통이 가장 큰 개혁"이라고 토로헀다.이어 "지금까지 지내온 대로 개혁 없이 지내면, 당장은 고통이 덜해도 머지않은 장래에 반드시 우리 국민들이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며 최근 반복된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례들을 언급헀다.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의료 개혁을 멈춤 없이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은 열린 마음으로 경청해 반영하겠다고 하셨다"고 전하기도 했다.한 총리는 중대본 회의 후 오후 3시께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 여부 등에 대한 결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국도화학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4% 감소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961억4600만원으로 13.8%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9억9900만원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용산 대통령실의 야당 인사 기용설과 관련해 떠도는 '김건희 여사 라인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된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카드가 '야당 인사 빼가기'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배신하고 떠난 자를 국민의힘이 공천했을 때 어떤 참패를 야기하는지 알았을 텐데 아직도 민주당 진영 빼내 가기 인사를 시도할 작정인지 황당한 하마평들로 무성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순천자(順天者)는 흥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한다고 했다"며 "알량한 권력은 국민을 무시하고 배신했을 때 태풍 앞의 등불이란 것을 4·19에 윤석열 대통령은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를 직접 거론했다. 그는 "박영선·양정철' 보도는 (대통령실) K모·L모 비서관을 통해 나왔고 이들은 '김건희 라인'이라고 자자히 소문났다"며 "인사 과정에서 김건희 라인이 왜 이런 발언을 했나. 김건희 여사가 끼어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박근혜 정권이 무너졌다"면서 "김건희 라인과 김 여사가 국정 농단의 중심에 있나. 김순실인가 최건희인가. 국정 농단에 국민은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도 '박영선·양정철' 인사 검토설에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천 당선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