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지난 5월이후 하강국면을 보여온 국내산업경기가 10월중에는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수출회복등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련은 1일 전국의 5백개 주요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0월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1로 나타나 산업경기가 전월(BSI99)보다 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는 업체수가
더많다는 것을 뜻한다.

전경련은 10월중 산업경기가 수출과 관급건설공사등의 증가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것이나 건축및 설비투자와 소비둔화가 이어지고 어음부도율이
높아 본격적인 회복신호로 보기엔 이르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기의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전자업종과 연말
대통령선거와 캘린더특수를 맞는 종이제품을 비롯 전반적으로 9월보다
회복되지만 음식료품은 원자재가격상승등으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생산BSI가 132로 전월(107)에 이어 생산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내수판매BSI도 124를 기록,소비자의 구매력위축에도 불구하고
생산증가와 함께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출(BSI 116)은 중국 중남미 중동을 중심으로 급증세를 보여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경련은 그러나 이같은 수출증가가 가격인하를 동반한
밀어내기식으로 운용되거나 내수부진에 따른 재고누적분을
출혈수출하는등의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투자집행(BSI106)이 다소 늘어나고 자금사정(102)도 어느정도
호전될것이나 인력수급BSI는 98로 기업들의 인력난은 여전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