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삼영케불(대표 최오길)이 중국에 자동차용 케이블
합작공장설립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이회사는 최근 중국 천진자동차와 자동차용 케이블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했다.

삼영은 중국의 6대자동차메이커중 하나인 천진자동차와 50대50으로
합작,천진삼영 차연축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하고 정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곧 공장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총 1백20만달러가 투자되는 천진공장에서는 연간 1백20만세트의
컨트롤케이블과 30만세트의 스피드미터 케이블을 생산,중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다.

삼영케불은 또 심양의 자동차메이커인 중국심양금배자동차와
자동차부품류합작공장을 설립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이의 본격적인
추진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말 요령성 심양에 합작회사 심양삼영
차부건유한공사를 설립,올 상반기부터 생산에 나서고 있다.

심양공장에서는 연간 1천만개의 자동차및 자전거케이블을 생산,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가 대중국진출을 적극 추진하는것은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이다.

또 한중수교를 계기로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뚫기위한 포석이다.

삼영케불은 지난 69년 설립된 케이블전문업체로 지난해 9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백2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