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함께 미래사회를 위하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서전은
대한출판문화협회와 문화방송이 공동주최하고 문화부 교육부 서울특별시
재단법인 한국출판금고가 공동후원한다. "책을
쓰는사람,만드는사람,읽는사람이 다함께 참여하는 책의 축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93책의해 분위기조성과 21세기정보화사회에 대비한
출판계의 대응방안을 모색할 이번 도서전에는 모두 1천6백68개 출판사가
참가하여 총2백11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이를 세분하면 출판사별전시대가
90개사 1백54개 부스,전자출판시스템 5개사 13개부스,음성전시대 3개사
4개부스,특별기획전참가사 9백70개사 34개부스,분야별전시대 6백개사
10개부스등. 90년대에 출간된 신간들이 모두 전시될 이번도서전에서는 또
전자출판시스템(DTP)과 국내개발 CD-ROM등 새로운 출판매체들이 출품돼
일반에 선보이며 출판유통정보시스템(VAN등)의 가동시범과
신간서지정보데이터베이스 검색시스템 시험가동이 실시된다. 이밖에도
"내가 좋아하는 우리작가 우리소설""임진왜란 문헌전""책의 예술제-
세계북디자인상""외국에서 번역 출판된 국내도서전""우리사의
대표출판물전"등 이색전시회들이 마련된다. 서울도서전을 국제적인 규모의
전시회로 확대발전시키기위해 "해외 문화정보 전시대"를 별도로 꾸며 영국
프랑스등 주요국가의 최신출판물을 수집 전시했다.

이가운데 "임진왜란문헌전"은 임란발발4백주년을 기해 특별히 준비한
코너. 선열들의 국난극복정신을 되새기는 동시에 임란의 성격과 의미를
재조명하기위해 각종 관련문헌들을 모았다. "통한""애국""문화전파"
"각성""오늘의 시각에서본 임란"등 5개장으로 나누어 91종 2백26책의
고문헌과 탁본들을 전시한다. "책의예술제-세계북디자인상"코너는
출판시장개방을 앞두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설치한 공간.
세계주요국가와 단체에서 실시하고있는 편집및 디자인분야의 시상제도를
소개하고 90년이후 수상도서들을 수집전시한다. 시상제도는
라이프치국제책예술상등 국제콘테스트 3종,영국 미국 독일 일본등
8개국가의 우수북디자인상 7종을 소개했고 아울러 90년이후 수상도서
1백50종 2백30책을 전시했다.

"외국에서 번역출간된 국내도서전"은 세계저작권조약(VCC)가입 5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외국에서 발행된 국내도서 2백42종을 전시했다.
국내도서에대한 해외의 관심을 자극하고 해외보급을 촉진하기위해 설치됐고
"92프랑크푸르트 국제북페어"에서 동시에 열리는 기획전이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책의해 코너"를 따로 만들어 상징물 표어
사업아이디어모집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백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