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 산동성
하이패션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맺고 중국산 실크 브라
우스 등 여성의류를 신세계 자체상표인 `피코크'' 제품으로 판매를 시작
한데 이어 롯데도 최근 중국 심수의 미라지사와 OEM 계약을 맺고 오는
9일부터 중국산 면바지 남방 잠바 등 신사의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들 중국산 의류는 실크잠바나 사파리 1벌의 가격이 10만원, 실크재
킷이 7만원 내외로 같은 품질의 국내상품보다 절반이상 싼 가격에 판매
돼 백화점 의류매장을 급속도로 잠식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