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규모 신발업체인 (주)삼화 (사장 김영주) 근로자 8백여명은
1일 오전 6시 30분 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상업은행 본점 앞에서
상여금 등 체불임금 청산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근로자들은 "지난달 15일 회사측으로 부터 부산진구 범천 2동 공장을
폐쇄한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뒤 지난 80년 부터 회사를 관리해 온
상업은행 등 6개 은행에 7, 8월분 임금과 상여금 등 체불임금 2백30억
원을 청산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어 적절한 대책을 촉
구하기 위해 새벽 열차로 상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