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이하
민사협)회장 장기표(47)씨와 장씨의 부인 조무하(42)씨의 변호인인 박성민
윤종현변호사는 30일 " 안기부가 장씨등에 대한 변호인 접견을 허가하지 않
고 있다"며 변호인접견 불허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준항고를 서울형사지법
에 냈다.

박 변호사등은 이와함께 " 안기부는 장씨 부부를 영장없이 강제 연행하고
구속한 뒤에도 구속이유나 일시.장소를 가족들에게 일체 통보하지 않는등
헌법 및 형사소송법의 규정들을 무시하고 있다" 면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
는 구속적부심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