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목장이나 위탁계약사육을 통해 생산한 쇠고기등 육류를 판매하는
백화점들이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부터 강원도 횡성의 대신목장,충북
제천의 백운목장등 두군데의 목장에서 위탁계약 방식으로 사육한
한우고기를 지하식품매장에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1만평 규모의 대신목장과 10만평의 백운목장에
송아지구입과 사육 비용으로 4억원을 각각 지급했으며 한우 성장단계별로
적합한 식물성사료를 공급하고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사용치 않는등
새로운 사육법을 도입한 고품질 한우를 판매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미 작년 11월말부터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의
직영목장에서 생산한 한우고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오는97년도까지 직영목장
생산 쇠고기의 비중을 1백%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한양유통은 올해초부터 전남 강진군 강진축산작목반과의 계약사육을
통해 맥주보리에다 음양곽 감초등 14종의 한약재를 섞어 만든 사료로 기른
한우 "강진맥우"를 월 45마리분 가량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5월의
압구정점에 이어 용산점에도 강진맥우 판매점을 개설하는등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이밖에 미도파백화점은 그동안 전국 각지방의 산지물산전을 통해 축적한
구매기법을 활용,직영이나 계약사육 형태로 쇠고기를 구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현재 대상지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