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4분기중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수는 "8.24"증시부양조치가 발표될
당시 재무부가 예상한 규모를 크게 밑돌 것으로 추정돼 4.4분기중엔
기관투자가들에의한 주가부양은 힘들어 보인다는 자료가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

29일 대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4.4분기 주식시장전망"에따르면 이 기간중
은행신탁계정의 주식매입가능자금은 4천5백90억원으로 추정돼 재무부의
예상규모(7천5백억원)보다 2천9백억원정도 적고 보험사와 연기금의
4.4분기중 주식매입 추정액은 각각 3천2백50억원과 1천억원으로 이 역시
재무부의 당초 예상보다 각각 2백50억원및 2천억원정도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주식이 위험을 내포한다는 일반적인 인식으로인해
신탁계정자체의 증가속도가 떨어지고 보험사는 금년 하반기부터
지급보험금이 크게 늘어나 보험수지차의 증가세가 둔화되어 연기금은
대부분의 자금이 재정신탁에 묶여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주식시장
개입강도가 약해질 것이라고 대우경제연구소는 전망했다.

이밖에 투신사들은 4.4분기중에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탁고가 증가하지
않으면 주가상승시마다 오히려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고 증권회사들은
과다한 주식보유로 신규매입여력이 거의 없어 최소한의 매수우위를 지키는
선에서 교체매매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대우경제연구소는 4.4분기중엔 기관장세의 출현을 기대하기
힘들어 일반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와 매매형태가 주가방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