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는 아직까지 뚜렷한 회복전망을 보이지 않고있으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침체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은뉴욕사무소(소장 심훈)가 분석한 "미국경제의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재할인율 인하등 계속되는 금융완화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의
회복전망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뉴욕사무소는 경기회복이 늦어지는 이유로 기업의 신규고용기피
정부및 공공기관의 고용감축에다 가계의 채무부담이 계속늘어 소비자들의
신뢰가 크게 위축되고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3개월짜리 재정증권(TB)등 단기금리가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기준으로
0%에 이르러 연준리(FRB)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한계에 다다른데다
인플레기대심리상존과 재정적자 축소전망의 불투명으로 투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장기금리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것도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되고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물가및 임금안정 달러약세등에 따른 미국의 수출경쟁력향상에도
불구하고 교역상대국의 경기침체로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은뉴욕사무소는 지적했다.

한은은 이런 상황에서 8월중 고용사정을 감안할때 3.4분기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2.4분기의 1.4%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고
올해 연간 성장률은 2%에도 못미칠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