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승만대통령이 백범 김구선생암살사건과 관련 당시 미국외교자문
관에게 보낸 서한등 관련 문서가 외무부에 보관중인 것으로 28일 밝혀졌
으나 정부는 그내용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외무부가 지난 85년 편찬한 `한미관계외교
사료집''에는 이대통령이 백범암살 다음날 당시 외교자문역할을 하던 미
국인 토마스 올리버에게 자신의 심경을 적어 보낸 서한이 수록돼 있다는
것이다.

이 사료집에는 또 미국정부가 백범 암살과 관련해 보낸 문서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