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가 우리정부에대해 한국전용공단을 호치민시와 하노이시 2곳에
건설,이곳에 한국기업의 유치를 촉진시켜달라고 요청해왔다.

26일 관계당국자는 "이에따라 정부는 경제기획원 재무부 상공부 토개공
관계자들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을 10월중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투자조사단의 방문시 입지및 규모는 물론 도로 전기 용수등
공단기반시설의 조성사업문제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관계자는 "베트남에 대한 투자여건이 아직 열악한것은 사실이나
인도차이나반도에 대한 거점마련과 우리나라의 한계산업이전이라는
산업구조조정측면에서 베트남전용공단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는 그동안 삼성물산과 동국무역이 호치민시와 송베성에 각각
자체공단건설을 검토해왔으나 여건이 마땅치않아 보류된 상태이다.

베트남정부는 지난해 수출가공지역(EPZ)규정을 발표,수출입세면제
법인세감면 송금세감면 경영허가기간장기허용등 각종 투자유인책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미 대만이 호치민시 탄투안지역에 3백 규모의 공단을
건설중이며 하이퐁지역에는 중국과 베트남이 공동으로 공단을 조성중이다.

일본도 하노이에 전자공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하이퐁에는
중국연해경제특구를 모델로 임해공단개발이 추진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