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국민 주택등 4개국책은행의 내년 자금공급규모는
올해17조4천억원보다 12.1%늘어난 19조5천억원에 달할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4개국책은행은 최근 마련한 "93년경영목표"에서
내년도 자금공급규모를 이같이 잠정결정하고 재무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키로했다.

산업 중소기업 국민은행은 자금공급규모를 올해보다 9 17.5% 늘려잡았다.
그러나 주택은행은 자금수급이 어려운점을 감안,올해와같은 수준인
1조9천억원선으로 계획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공급규모 6조원보다 15%늘어난 6조9천억원을
시설자금등으로 공급키로했다.

이를위해 산업금융채권을 올해보다 1조1천억원 증가한 7조원가량 발행하고
외화 23억달러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4조원보다 17.5%늘어난 4조7천억원으로 공급규모를
결정했다.

신탁을 제외한 은행수신은 1조2천억원 늘려잡았다.

국민은행도 내년도 공급규모를 6조원으로 잡았다. 올해보다
5천억원(9%)늘어난 것이다.

수신은 실세예금기준으로 1조5천억원 증가를 목표로 삼았다.

한편 주택은행은 주택자금공급규모를 올해와 같은 수준인 1조9천억원으로
동결키로했다.

이는 자금조성이 어려울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택은행은 내년도
수신증가액이 올해보다 2천억원정도 적은 1조5천억원에 그칠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은행은 이같은 내부계획을 토대로 관계당국과 협의를 거쳐 내년도
업무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