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관련세금 6조6,500억원
내국세수액에 대한 자동차관련 세금의 비율이 20%를 넘을것으로 추산됐다.
25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징수되는 자동차관련 세금은 지난해의
5조2천3백15억원보다 27.1% 증가한 6조6천5백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자동차 관련 세금징수액은 올해 예상되는 내국세수입
32조7천4백57억원의 무려 20.3%에 달해 그 비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의 이같은 자동차관련 세금을 각 단계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를
구입하는 단계에서 특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합쳐 2조5백40억원이
거둬지고 등록단계에서도 등록세 교육세 등 1조8천3백42억원이 징수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보유 단계에서는 자동차세와 교육세 면허세를 합쳐 8천7백35억원이
징수되며 운행단계에서도 휘발유 특별소비세와 부가가치세가
1조7천2백50억원이나 부과될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기타 부과금도 1천6백34억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됐다.
한편 자동차공업협회는 작년6월 현재 배기량 1천5백 짜리 소형승용차에 첫
1년간 부과되는 세금이 우리나라는 2백38만5천2백60원이나 되는 데 비해
일본은 99만8천7백80원(1백엔=6백원 기준)이어서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련
세금부담이 일본보다 2.4배 무겁다고 밝혔다.
또 같은 배기량의 소형차에 대한 세금부과액이 미국은 23만6천4백
31원(1달러=7백70원 기준),독일은 96만7천7백4원(1마르크=5백원기준),영국
은 1백66만6백58원(1파운드=1천4백20원기준)이어서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련 세금부담이 미국의 10.1배,독일의 2.5배,영국의 1.4배에 달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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