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정국"이 수습될 기미를 보이면서 하락 이틀만에 상승세로 반전된
23일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은 매수우위를 지키기는 했으나 매매규모
는 크게 줄었다.

이날 기관은 1백만주 "사자"와 85만주 "팔자"주문을 내 8.24대책이전
수준의 주문을 내는데 그쳤다.

투신은 주식수 기준으로는 50만주 매수와 55만주 매도주문을 내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금액기준으로는 61억원매수와 55억원의 매도주문을 내
매수우위원칙은 고수했다.

8.24이후 기관매수우위의 견인차노릇을 하던 은행과 보험도 다소
시들해졌다.

은행은 35만주를 거두어들이며 20만주를 내놓았고 보험사는 10만주
"사자"와 5만주 "팔자"주문을 내는데 만족했다.

연.기금등 여타 기관의 주문은 눈에 띄지 않았다.

증권사관계자들은 기관이 주가가 반등하자 관망세를 보이며 순매수우위를
지키는 소극적 매매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전장에 기관은 매매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장중 이상급등종목및 증권주를
소량매도하고 대형우량제조주및 저PER종목을 조금 사들였다.

후장들어서도 이러한 대형제조주및 저PER주 매입태도를 견지하면서
단기차익매물이 나온 현대계열사 주식등도 사들였으며 북방호재로 이날
오름세를 보인 한화 선경 대우그룹의 주식은 팔아나가는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