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일반회계예산을 올해보다 14.6%늘어난
38조5백억원,특별회계예산을 29.5% 증가한 23조8천8백52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들예산은 사회간접자본확충 중소기업지원 농업구조개선 과학기술개발등에
집중 투입된다.

이에따라 국민1인당 담세액은 올해 1백3만3천원에서 내년에는
1백15만4천원으로 11.7% 늘어나게 됐다.

정부는 24일 오전 정원식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93년도 예산안"을 의결,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 신용보증확대,법정지방교부금정산,대통령선거경비및
정당보조금증액등을 위해 지난해 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한 총
3천17억원규모의 금년도 추경예산안도 확정했다.

내년도 일반회계규모는 추경을 포함한 올 최종예산기준으론 13.6% 늘어난
수준이다.

또 재정투융자특별회계가 2조6천6백62억원으로 올해보다 2% 줄어
일반회계에 재특을 포함한 총세출규모는 40조7천1백62억원으로 올해보다
13.3% 증가했다.

세입부문에서는 내국세가 33조2천5백61억원으로 금년보다 15.2% 늘어나는
반면 관세는 3조4천58억원으로 0.9% 감소한다. 세외수입은
1조2천8백76억원으로 53.7% 증가한다.

정부는 이를 재원으로 사회간접자본확충,농수산.산업및
과학기술개발지원등 경제개발에 7조7천8백34억원(일반회계기준
26.6%증가)을 투입하고 <>보건 주택 환경등 사회개발에
3조4천4백81억원(6.3%) <>교육비 7조4천1백66억원(15.3%)<>지방재정교부금
4조4천1백31억원(15.2%)<>일반행정비 1조6천2백2억원(11.4%)<>사법및 경찰
2조7천2백80억원(11%)등을 각각 배정했다.

방위비는 9조5천9백74억원으로 올해보다 9.8%늘어난 한자리수로 증가율이
억제됐다.

공무원봉급은 내년 7월1일부터 평균 3%인상하며 공무원증원도 올해의
1만5백명에서 내년에는 3천명수준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중소기업및 수출지원에 1조5백72억원(전년대비
42.6%증가)<>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 4조6천9백86억원(22.2%)<>교육및
인력양성지원 9조3천8백89억원(19.4%)<>과학기술진흥 7천6백33억원(18%)
<>지역균형개발 1조5천5백80억원(18%)등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사업에
중점 배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내년도 성장률 7%,물가상승률 5~6%(GNP디플레이터기준),
환율은 달러당 7백70원을 기준으로 편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