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동차관련업체로는 처음으로 세일중공업이 중국에 자동차부품공장을
완공,곧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세일중공업은 24일 중국산동성 청도경제기술개발구에 건설중이던
자동차부품공장이 완공됐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지난 90년5월 현지에 1천만달러를 1백%단독출자해
청도산업유한공사를 설립,2년간 5천평부지위에 부품공장건설을 추진해왔다.

공장완공에 따라 세일은 설비선적을 서둘러 오는 11월까지 설치를
마무리,내년초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공장에서는 첫단계로 변속기용부품을 생산,국내로 반입하고 2단계로는
중국현지 3천여 완성차조립공장에 구동장치등을 생산 납품할 계획이다.

또 3단계로는 상용차의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생산에 참여하고
공작기계도 생산해낼 방침이다.

세일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3월부터 6개월간 40명의 중국기술자를 국내에
초청,기술연수를 마쳤다.

세일관계자는 "중국자동차업계의 변속기등 구동장치부품기술이 뒤떨어져
있어 중국완성차조립업체에 대한 납품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