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아시아경쟁국 가운데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대미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다.

24일 상공부가 분석한 미국 상무부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은 79억5천1백만달러,수입은 77억9천8백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억5천3백만달러에 불과,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4백만달러보다 5천1백만달러가 줄었다.

이에비해 같은기간중 중국의 대미무역수지 흑자는 72억1천7백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억1천9백만달러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대만의 대미무역수지 흑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7천8백만달러가
늘어난 44억6천5백만달러에 달했다.

홍콩은 지난해 상반기중 2천1백만달러에 불과했던 대미무역수지 흑자가 올
상반기중에는 1억4천2백만달러로 거의 7배 늘었다.

싱가포르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1억2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냈었으나
올들어서는 흑자로 돌아서 상반기중에만 흑자규모가 5억6천6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브라질도 대미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지난해 상반기의
8억5천6백만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10억7천1백만달러로 2억1천5백만달러가
늘었다.

한편 최대 흑자국인 일본의 올 상반기중 대미무역수지 흑자는
2백18억5천9백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억4천4백만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