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세금은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부가 마련, 2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93년도 국세 세입예산
안''에 따르면 내년도 국세 징수규모는 40조4천4백23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예산 35조3천8백63억원보다 14.3%, 금년 전망 35조9천2백31억보
다 12.6%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내국세는 34조7천53억원으로 올해(전망치)보다 14.0% 늘어날 것
으로 추계됐으나 관세는 수입증가세에도 불구, 관세율 인하조치에 따라 올
해 전망치보다 0.1% 줄어든 3조4천58억원이 계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