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파업에 들어간 문화방송 및 삼미특수강등
일부 사업장의 쟁의에 대해 준법질서 확립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하기로 방
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충돌이 예상된다.
노동부의 최승부노사정책실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문화방송
및 울산, 마산.창원지역 사업장에서의 잇따른 파업사태에 대해서 언급, "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조기 수습한다는 게 정부방
침"이라고 밝혔다.
최실장은 특히 문화방송사태와 관련 "노조쪽이 3개 국장 추천제 관철을
주장하면서 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세력과 함께 `공정방송 쟁취''라는 명분을 내걸고 정부가 언론을 탄압
하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면서 "공익과 국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노조
나 이를 부추기는 세력의 불법과 선동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 고 밝
혀 공권력 투입을 강력히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