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의 유러엔채 발행액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일본 대장성에 따르면 올 2.4분기중 일본기업들의 유러엔채 발행액은
1조3천9백억엔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4% 급증했다.

이는 일본증시의 주가하락으로 신주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데다
유러엔채 발행비용이 일본국내사채보다 훨씬 싸기 때문이다.

대장성은 이에따라 올해 일본기업들의 유러엔채 발행액이 지난해의
3조1천9백40억엔을 훨씬 초과하는 사상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유러엔채는 유럽금융시장에서 엔화표시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일본기업들은 증시 호황기에 발행했던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만기도래로 앞으로 3년간 20조엔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