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내 삼미특수강노조원 1천여명은 경찰의 공권력 투입이 임박
해지자 이에대비한 가상훈련을 실시하는가 하면 사내 곳곳에 폐타이어와
인화물질등을 비치하고 철제새총과 화염병 쇠파이프등으로 개인무장해
긴장이 감돌고 있다.

이 회사 노조쟁의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7시께 전체집회를 갖고 경찰의
공권력투입이 임박했으니 개인무장을 강화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대처하자고
조합원들에게 강조하고 공권력 투입시 각자 위치를 선정하는등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노조원들은 집회가 끝난뒤 오전 7시30분께 회사앞 적현로를 통과하는
출근차량등에 돌을 던져 승용차 2대를 파손시켰으며 회사 울타리 주변
곳곳에 폐타이어와 인화물질을 태워 시위를 벌였다.

한편 경찰은 22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공권력
투입요건을 갖추고 현재 13개중대 1천5백여명이 배치돼 있으며 공권력
투입시에는 15개중대로 늘려 회사내로 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