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겨울 에너지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등유, 경유 등
석유류 4백50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저유시설을 추가로 건설해
저장시설을7천9백50만배럴로 늘리는 한편 이들 시설의 평균 재고량도
15일분을 유지키로 했다.

24일 동력자원부가 마련한 "92 월동기 에너지수급안정대책"에 따르면
난방용연료인 등유는 지난해의 13일분에서 올해는 29일분으로 재고량을
늘리고 경유는 13일분,액화석유가스(LPG)는 21일분의 재고를 각각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정유사 및 판매업체의 유류수송수단을 늘려 현재 93척인 유조선을
1백3척으로,유조화차는 1천7백20량(현재 1천6백50량),유조차는
7천22대(현재 6천2백33대)로 각각 늘려 석유수송에 원활을 기하기로 했다.

동자부는 이와 함께 석유수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설날 등
연휴기간중 유조차의 주요 고속도로 진입제한을 완화하고 성수기인 12월
1월중 유조차의 시내도심운행제한을 완화해주도록 경찰청에 요청할
방침이다.

동자부는 또 공휴일과 연휴기간중 판매점과 대리점,주유소 등
석유판매소의 정상영업을 적극 권장하고 필요할 때는 판매소가 시.도에
신고한 후 윤번제로 쉬도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