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가 창립60주년을 맞는 내년 상반기중 병생맥주를 내놓는다.

병생맥주란 생맥주를 일반병맥주처럼 병에 담은 것으로 생맥주의 신선한
맛을 유지하되 장기보관을 위해 효소를 마이크로필터로 걸러낸 것이다.
병생맥주가 나오면 가정에서도 생맥주를 맛볼수 있게된다.

조선맥주는 일본의 삿보로맥주로부터 시설과 기술을 제공받아 이미
병생맥주제조의 노하우는 갖춰놓았다고 설명.

당초에는 지난8월에 병생맥주를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동양맥주가
OB스카이를 내놓은지 얼마 되지않아 일단 출시를 늦추었다고 한다.

병생맥주가 나오게되면 가격은 프리미엄맥주(버드와이저 칼스버그등)와
일반맥주의 중간정도가 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지난83년 병생맥주를 내놨다가 실패한 경험은 선뜻 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있다. 당시엔 생맥주집이 한집건너 있을정도로 생겨났으나
생맥주의 질이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식을 주지 못했었다.

이런저런 요인때문에 조선맥주는 내년에 창립기념으로 병생맥주를 내놓게
됐다.

현재는 병생맥주의 이름붙이기와 광고전략짜기에 고심중이다.

<채자영기자>
매일유업이 임신 출산및 육아정보전달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
"매일어머니교실"이 23일로 2,000회를 맞았다.

무료모자보건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75년4월 첫선을 보인 이행사는
지금까지 매년 120회정도 개최됐으며 매회평균 350명이
참석,연인원70만명이상의 수강기록을 세웠다.

매일유업이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전문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됐던 가장
큰이유는 임신도중에 겪는 임산부의 고민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것.

매일어머니교실에는 산부인과 소아과 교수 전문의및 가족계획전문가등이
초빙돼 순산의 비결과 기형아예방 신생아질환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강연하고 있다.

또 임산부의 이해를 돕기위해 제작된 아기수첩 산모책자
작은숨결큰사랑등의 소책자 4가지를 무료로 배포한다.

서울과 지방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작된 이행사는 82년부터 전국
읍.면단위까지 확대돼 열리고 있다.

대도시는 2개월에 1회,지방중소도시는 1년에 2회,기타지역에서는 분기별로
1회씩 개최,모자보건증진에 앞장서고있는데 매일유업은 앞으로 행사횟수를
더욱늘리고 강의내용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