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제조회사들이 작고 부가가치가 높은 술 위주로 판매전략을
바꾸고있다.

2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소주회사들의 경우 새로 내놓는 제품들은 종래의
2홉들이(3백60 )보다 작은 3백 정도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나온 보해양조의 관광소주,무학의 한맥(순)대선의 오육도등이 모두
3백 짜리로 올해 선보인 보해의 보해라이트도 같은 크기이다.

금복주의 슈퍼골드마일드,선양에서 내놓을 샐비(행복이 있으라)등도 3백
짜리다.

이들 제품은 가격대가 출고가 4백50원안팎으로 기존의 희석식소주(3백60
)가격 3백12원정도보다 약 50%가 비싸다.

소주회사들이 신제품을 이처럼 작고 비싼제품으로 내놓는 것은 마시기에
적당하게하고 소주값인상이 안되는데 따른 채산성악화도 회피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복주의 경우는 경북지역에서 희석식소주대신 혼합식소주인 슈퍼골드나
슈퍼골드마일드로 거의 대체한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맥주도 동양맥주와 조선맥주가 작고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맥주나
드라이맥주 판매에 주력하고있다.

드라이맥주나 프리미엄맥주의 경우 3백30 짜리는 출고가 6백20원으로
일반맥주의 4백58원보다 35.4%가 높다. 특히 프리미엄맥주는 3백30 짜리만
내놓고 있다.

이들 맥주의 판매실적은 지난 1 7월중 프리미엄맥주가 1만5천 로
전년동기보다 24.4%,드라이맥주는 10만8천7백 로 16.1%가 각각
증가,같은기간 일반맥주의 증가율 4.4%를 크게 앞서고있다.

소주도 같은 기간 40만3천7백50 로 5.7%의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나타내고있다.

소용량화추세는 청주와 과실주등도 마찬가지다.

금관청주(조선맥주계열)의 이화가 백화의 청하와 같은 3백 짜리고 올해
나온 금복주의 수퍼청,해태의 옥향이 각각 3백 와 3백20 짜리다.

무학이 내놓을 예정인 매화도 3백 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