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분야에 대한 국내 기술개발이 부진,국내 의약업계가 외국회사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에 출원된 생명공학분야의 내국인 특허는 지난
90년 1백16건이나 일본의 경우 같은기간동안 30만8천건을 출원,0.03%에
불과하다.

또 지난 89년부터 3년간 국내에 출원된 생명공학특허 1천1백88건중 미국이
3백37건,일본이 1백95건,EC등 기타국들이 2백72건을 출원,전체의 69%를
차지하고있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생명공학 의약품중 제일제당의
인터페론과 럭키의 인터맥스알파 감마인터페론 B형간염백신등 4개품목만이
국내개발품이고 대부분 외국회사의 특허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물질특허제도 도입후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내국인 특허출원이
연평균 25.9%씩 늘고있으나 외국과의 기술격차가 워낙 커 대부분
외국회사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 일본등이 인체유전자분석을 통한 바이오의약품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이같은 기술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산.학.연
공동연구체제를 확립하여 경쟁력있는 품목을 집중개발하는 전략적인
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