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4년부터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도 4자리 전화국번이 등장한다.

서울지역의 4자리 국번호체계는 프랑스 파리,일본 동경에 이어 세계
3번째이다.

한국통신은 21일 정보화사회진입에 따라 일반전화는 물론 PC 팩시밀리등
새로운 전기통신수요가 대폭 증대,기존의 3자리 국번호체계로는 번호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94년부터 서울에 4자리 국번호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4자리 국번호체계는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우선 서울지역
신규가입자에 한해 적용하고 기존 3자리 국번호는 98년이후에 4자리
국번호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현재 3자리 국번호에 의한 지역당 총번호용량은
5백60만회선으로 서울지역의 경우 오는 94년에 가입자가 약5백50만명에
달할 전망으로 있어 이같이 4자리 전화국번호를 사용하게 된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