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체들이 머더보드응축기술과 단일칩세트활용등 신기술을
적용한 PC(개인용컴퓨터)신제품개발을 적극 추진,기존제품과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시장전략을 시도하고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 현대전자 삼성전자등 컴퓨터업체들은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시장에서 우위를 지키기위해 하반기들어
종전에비해 발전된 기술을 적용한 신기종PC를 앞다퉈 내놓고있다.

이들은 기존제품보다 전체적으로 축소된 시스템에서 넓은 공간을
확보,사용자가 성능확장에 다양하게 활용토록 머더보드응축기술을 채용하고
2 3개의 칩기능을 하나로 묶어 제품가격을 낮추는 한편 PC의 활용폭을
넓히는 제품차별화개발전략을 도입중이다.

삼보컴퓨터는 최근 머더보드응축기술과 측면개방식 설계기술등을 적용한

486및 386급 PC를 하반기상품으로 개발했고 현대전자는 단일칩세트를
채용,머더보드의 타용도활용공간을 넓히면서 데이터입출력을 빠르게
처리하는 PC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버(HDD)를 장착하는등 정보처리속도를
향상시키고 용량을 높인 제품을 개발,보급에 나섰다.

컴퓨터업계가 이처럼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개발에 앞퉈 나서고
있는 것은 PC가격이 경쟁적으로 떨어지면서 사용자가 제품의 특징보다는
가격에 맞춰 PC를 선택하는등 시장여건이 메이커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현상을 타개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여보자는 의도로 분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