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금융실명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깨끗한 정치"를
명시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과학.기술인력확충을 위해 대학정원을
자율화하고 기부금입학제를 도입하라고 건의했다.

전경련은 21일 오후 전경련회의실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경제계가
바라는 새정부의 국가경영안"을 최종 심의,이같이 확정했다.

전경련은 이 "국가경영"건의서를 빠른 시일안에 각 정당 대통령후보에게
제시,집권할 경우 국정전반에 반영해주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 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 최종현선경그룹회장
김준성(주)대우회장등 11명이 참석한 이날 회장단회의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해야한다"는 원칙에는 쉽게 의견을 모았으나
"즉각실시""단계적실시""정부에 일임"등 세가지안을 놓고 논란을 벌인끝에
단계적실시안을 공식입장으로 최종 정리했다.

전경련은 그 실시방법으로 은행예금 주식등 금융자산은 유형에 따라
금융실명제적용 시기를 달리하고 전면적실시에 앞서 정부의 행정지도를
강화해줄것을 건의했다.

전경련은 과다한 정치자금이 경제계에 부담이 되고있다고 지적,"깨끗한
정치"를 경제계가 바라는 새 정부의 국가경영안 앞머리에 내세워
정치풍토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경련은 또 이건의서를 통해 대학정원자율화 기부금입학제도입을 통해
과학 기술 인력의 육성에 노력해줄것도 요청했다.

전경련은 또 사회간접자본 교육 과학기술 공무원처우개선을 위해서는
적자재정도 감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여하한 이유때문이든 방만한
재정운영을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창순전경련회장과 정세영 현대그룹회장
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 최종현선경그룹회장 조석래효성그룹회장
김상홍삼양그룹회장 최태섭한국유리명예회장 강신호동아제약회장
김준성(주)대우회장 송인상동양나이론회장 최창락전경련부회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