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19일 최근 경영난으로 범일공장 폐쇄를 결정한 삼화와
하청업체에 대한 긴급금융지원을 재무부와 노동부,한국은행등에 건의했다.

부산상의는 "61년의 역사를 지닌 삼화는 부산의 상징적 향토기업이며
신발업계의 대표적 기업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왔으나 최근 2-3년간의
수출경기 퇴조와지난해의 수재 피해로 부득이 일부 공장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며 "공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게 된 2천여 근로자들의 밀린 임금과
퇴직금 청산을 위해 긴급 특별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부산상의는 이어 "삼화의 하청업체들 또한 임가공비와 자재납품비등을
받지 못해 연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들 하청업체에 대해서도 대출금
상환 연장등 적절한 지원조치를 강구해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