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정치 경제동맹의 장래를 결정하게 될 마스트리히트조약에
대한 프랑스의 국민투표가 20일 실시된다.

국민투표는 이날 오전8시(한국시간 오후3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농촌지역은 오후6시(21일 새벽1시)도시지역은 오후8시(새벽3시)에
끝난다.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 컴퓨터에 의해 잠정 집계되지만 최종
공식집계결과는 프랑스최고사법기구인 헌법위원회에 의해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여론조사는 53대47정도로 마스트리히트조약에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0%를 넘는 부동표가 대세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지자들은 이번주 발생한 EMS(유럽통화제도)의 위기가 유권자들의
안정심리를 부추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EMS의 혼란이 유럽통합의 허구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