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가 "한국 사창굴"이라는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슈나이더에게 항의했다고 18일 밝혔다.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슈나이더가 '한국은 사창굴'이라는 혐오 발언을 한 게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며 "슈나이더의 메일과 개인 SNS 계정으로 막말에 대한 강력한 일침을 가했다"고 전했다.서 교수는 슈나이더의 메일과 SNS에 "아무리 농담이라도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짐승과도 같다"며 "사람은 '인품'이라는 게 있다. 인품은 말에서 나타난다. 어서 빨리 한국인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망언을 내뱉지 말아라"라고 항의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세계적인 스타들의 한국 비하 발언 등에 대해 꾸준히 대응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강력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미국 현지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전현직 보좌관들의 모임인 상원워킹그룹(SWG)이 주최한 지난해 말 행사에서 슈나이더가 코미디 공연을 하다가 "한국 사창굴" 등 아시아 사람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알렸다.폴리티코는 "선정적이고 적합하지 못한 농담이 이어지자 주최 측이 이를 중단시켰다"며 "한국 사창굴 등 아시아인을 겨냥한 얘기도 있었다"고 했다.다만 슈나이더는 자신의 농담이 논란이 되는 데 대해 이미 오래전 일이라며 "내 한국 사창굴 농담이 지금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라고 SNS에 썼다. 사과는 없었다.슈나이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23개 차종 1만11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8일 밝혔다.현대차 싼타페, 싼타페 하이브리드 총 6468대는 2열 시트 제조(용접)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총 76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이날부터 시정조치를 한다.또 제네시스 G80, G80 전동화 모델, GV80, G90 등 4개 차종 572대는 자동차 본체와 앞바퀴를 연결해 노면 충격과 진동을 줄여 주는 '앞바퀴 어퍼암' 고정볼트 제조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리콜한다.벤츠 S500 4MATIC 등 11개 차종 2485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이 발견돼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스텔란티스 푸조 e-2008 일렉트릭 등 3개 차종 557대는 전자장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 12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만트럭 TGX 트랙터 308대는 트레일러 연결장치의 볼트 체결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2024년형 인공지능(AI)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이 날 행사에서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처리 속도가 두배 빨라진 Neo QLED 8K와 빛 반사를 최소화한 OLED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024년형 TV 신규 라인업은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킬 것"이며 "AI를 통해 접근성, 지속성, 보안성 등 전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사하고,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