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북경에서 항공회담을 갖고 항공협정
체결문제를 논의했으나 관제이양점등 쟁점부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타결에 실패했다.

이에따라 당초 예정대로 오는 27일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방중기간중
체결하기는 어렵게 됐다.

항공협정과 관련해 한국측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정하고, 88올림
픽기간중 중국민항기가 서울로 직항하면서 이용한바 있는 동경 1백24도를
이양점으로 하자고 요구했으나, 중국측은 백령도상공의 동경 1백25도로 할것
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