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그동안 미루어오던 유가및 석탄가인상을 단행했다.

러시아정부는 17일오후 석유가격은 종전의 2배,석탄가격은 30%인상하는
포고령에 옐친대통령이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이가격인상은 18일부터 즉각발효됐다. 그러나 이번 에너지가격 인상에는
일반가계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가스및 전력요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의 이같은 공식발표에 앞서 울류카예프 러시아정부 고문단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유가및 석탄가격 인상이 전체 소비자물가에 주는
충격은 25 30%의 물가상승을 동반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의 석유가격을 국제수준까지 점차 현실화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해 향후 단계적인 유가인상이 계속될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