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민주당대표는 방미 첫날인 18일(한국시간)아놀드 캔터국무차관을
만나 한국이 농축산물 특히 쌀시장을 개방할 경우 한국사회에 큰 타격이
오며 한미관계가 악화된다고 지적하고 이를 철회해줄것을 요구했다.

김대표는 또 서비스 특히 금융시장개방 지적소유권문제등
한미통상관계현안등을 집중 거론하며 미국측이 압력을 가하지말것을
촉구했다.

김대표는 이어 "한반도의 냉전종식으로 긴장은 완화되고있으나 전쟁억제의
요체인 군사세력균형이 흔들리고있다"고 지적하고 "미군이 상당기간
한반도에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캔터국무차관은 "북한도 미군이 한반도 통일이후에도 계속
주둔하는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태도 변화를 표시하고있다"며
"아시아 여러나라들도 이점에 있어서는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캔터국무차관은 또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관련,한.미.일이 북한과의
협상과정에서 공동전선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