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이 사무직및 관리직사원을 영업직으로 전환배치하면서
영업사원위탁교육수요가 크게 늘고있다.

18일 능률협회 표준협회 생산성본부등 산업교육기관들은 최근 경기침체로
각기업들이 교육훈련비투자를 줄이고있는 가운데 영업관련교육수요는
오히려 크게 늘어나 활기를 띠고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기업들이 사무.관리비절감등 감량경영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돼있다.

올들어 8월까지 능률협회의 영업사원능력개발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수는
이미 지난해 연간수준을 넘어섰다. 지난해 이강좌 수강생은 총
1백98명이었으나 올해는 8월까지 2백35명을 기록했다.

능률협회는 이강좌 수강생이 연말까지 3백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영업직간부를 대상으로한 영업관리자능력개발과정의 경우 올8월까지
수강생이 1백70명으로 지난해 수강생 90명보다 두배가까이 늘었다.
능률협회는 각기업들의 영업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지난해 두번씩 열던
강좌를 올들어 매달강좌로 바꿨다.

표준협회에서 실시하는 영업사원실력강화과정 역시 매번 30명이상이
몰리는 성황을 보이고있다. 표준협회는 지난해부터 40명에 가까운
수강생들이 몰린 이 강좌의 인기가 올해도 계속되고있다고 밝혔다.

또 표준협회의 영업직 사내교육(기업체파견교육)도 늘어났다. 표준협회는
지난해 3개회사에서 영업관련교육을 실시했으나 올들어 이미 4개회사에
대한 영업교육을 끝마쳤다.

생산성본부는 영업사원교육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세번 계획된
영업사원능력개발과정을 내년부터 여섯번으로 늘릴 방침이다.
생산성본부는 이강좌의 명칭을 내년부터 영업상담기법으로
변경,영업력향상을 위한 강좌로 교육을 전문화시킬 계획이다.

이에대해 능률협회에 일부사원을 위탁교육시키고있는 한진그룹연수팀의
관계자는 "신규사업인 파발마사업에 계열사의 사무직 관리직등 여유인력을
영업직으로 보내고있다"며 "대부분 기업들이 불황타개책으로 사무직
관리직인력을 영업직으로 전환시키고 기존영업사원의 영업력향상을 위해
영업관련사내교육은 물론 위탁교육도 크게 늘리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