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원유.석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석유화학제품으로 생산하기위한
신규투자의 경우 공급과잉문제가 있더라도 이를 허용해줄 방침이다.

이에따라 정우석탄화학은 벤젠 톨추엔등 방향족사업을,호남정유
쌍용정유는 프로틸렌사업을 각각 추진할수 있게됐다.

상공부관계자는 18일 정우석탄화학과 호남정유 쌍용정유가 각각 사업을
추진중인 방향족과 프로필렌사업은 규제대상이기는 하지만
비석유화학공장의 부산물처리를 위해 불가피하므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정유사가 추진중인 프로필렌사업의 경우 프로필렌을
생산하지않고는 이미 정부허가를 받은 중질유분해시설을 건설할수
없는것으로 밝혀져 이를 규제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방침은 공급과잉품목의 신규투자허용여부에 관한 정부의
공식입장으로 앞으로 석유화학투자조정의 중요한 기준의 하나가될
전망이다.

석유화학투자합리와와 관련,상공부는 지난3월 나프타분해공장(에틸렌
프로필렌)의 경우 95년까지 신규투자를 불평하고 방향족(벤젠 톨루엔
크실렌)에 대해서는 나프타분해공장의 부산물처리를 위해 불가피한
투자만을 선별허용키로 했었다.

그러나 비석유화학공장의 부산물처리에 대해서는 투자규제여부를 명확하게
규정짓지 않았다.

정우석탄화학은 그동안 포항제철소의 크크스로에서 나오는 조벤젠등
부산물을 순도 99.9%로 정제,부가가치가 큰 벤젠 톨루엔등 방향족
사업참여를 추진해왔다.

정우는 오는 20일께 관련기술도입계약을 맺고 오는 94년8월께
연산10만3천t규모의 방향족공장을 광양에 완공할 계획을 마련해 놓고있다.

쌍용정유와 호남정유는 FCC(유동상접촉분해시설)방식의
중질유분해시설에서 나오는 각 연 10만t,16만t규모의 프로필렌을
활용,이분야시장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