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으로 지정해 녹지로 보전해야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높았던 서울시
성동구광장동 용마산기슭등 산림이 울창한 녹지대 3곳이 주택단지로 개발
돼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는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동구광장동산74일대등 시내 3개
지역 9만여평에 대한 공원지정안을 검토, 이중 광장동 용마산주변 1천5백
여평만을 공원으로 새로 지정하고 청량리동 홍릉공원주변과 돈암동 개운산
공원주변의 공원지정안은 부결시켰다.
이날 공원으로 결정된 광장동370일대는 서울시가 당초 공원으로 지정하려
했던 이 일대 녹지 4만6천여평의 3%에 불과한 것이다. 또 홍릉및 개운산
공원주변은 아예 공원지정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따라 토지주들이 현재 형질변경허가등을 신청,빌라 연립주택등 대규모
개발움직임을 보이고있는 광장동산74일대와 홍릉공원주변등의 녹지대가 조만
간 주택단지등으로 개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