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영업활동에 대한 일부제약이 모두 철폐되면서 현재는 내국인
보다 훨씬 자유롭게 금융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계 시티은행 국내지점
이 정부의 증권정책에 반에 증시부양책에 따른 주식매입의무를 이행치
않고 있어 이기주의적인 영업활동에 강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17일 금융계와 재무부에 따르면 시티은행이 판매중인 슈퍼신탁과 슈
퍼신탁플러스는 주식을 의무적으로 사야하는데도 이 은행은 여러차례
재무부 협조요청에도 이 상품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주식을 전혀 사지
않고 있다.
특히 시티은행은 미국법상 은행은 주식에 자금운용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돼 있어 이같은 우리 정부당국의 증권정책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미국 본점과 FRB(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 주식편입을 허용해 달
라고 요청했다고 시티은행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