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다시 위축세를 보이고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시장개입 강도도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17일 증권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매수규모의 확대와함께
매수우위현상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달들어 16일 현재까지 외국인들이 사들인 주식은 4백18만주
7백9억원규모로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8월 한달간의 매입량(4백98만주
7백83억원)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

특히 추석이후에는 매수규모가 더욱 늘어나고 매도는 감소,14일 81억원
15일 1백1억원 16일 1백4억원등 3일간 2백86억원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같은기간중의 매도는 35억원에 그쳤다.

이에따라 이달들어 외국인들의 주식매도규모는 매수의 37.2%인
2백64억원에 불과했는데 지난6월과 7월에는 매도가 매수보다 더 많았었고
8월에도 매도량이 매수량의 69.0%에 달했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주식매입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들
사이에 일고 최근 홍콩등 동남아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맞으면서
한국증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인 듯하다"고 풀이했다.

외국인들의 주식매입은 특히 영국계자금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대형우량주와 금융주를 사들이는 경향이 강한 반면 환금성에
문제가 있는 저PER주의 선호도는 낮아졌으며 한진중공업 현대정공 신한은행
경기은행 대우증권등을 많이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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